수영으로 달라진 나의 생활습관 6가지


수영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생활습관까지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친구의 권유로 운동 하나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물에 익숙해지는 것만으로도 힘들었고, 정해진 시간에 수영장에 가는 것 자체가 새로운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수영을 오랫동안 계속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제 하루를 보내는 방법이 달라져 있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부터 달라졌고, 운동을 하기 위해 하루의 시간을 조절하게 되었습니다. 수영을 잘하기 위해 제 몸 상태를 생각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다른 운동이나 건강에 관한 관심도 생겼습니다.

17년 동안 수영을 하면서 저에게 가장 크게 남은 것은 기록이나 수영 실력만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매일의 생활 속에서 작은 습관들이 달라졌다는 점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이번 글에서는 수영을 시작한 뒤 제 생활에서 실제로 달라진 부분들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1. 아침에 일어나 움직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수영을 시작하기 전에는 아침 시간이 지금과 많이 달랐습니다.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나면 집으로 돌아와 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별히 해야 할 일이 없다면 TV를 보기도 했고 다시 누워서 잠을 자기도 했습니다.

몸이 무겁게 느껴지는 날에는 하루를 시작하는 것 자체가 귀찮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런 생활을 하고 있을 때 친구의 권유로 수영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오전 수영시간에 맞춰 움직이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수영을 하려면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 준비해야 했고, 수영복과 필요한 물건도 챙겨야 했습니다.

수영장에 가기 위해서는 자연스럽게 아침부터 움직여야 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강습시간을 맞추기 위한 행동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생활이 반복되면서 아침에 일어나 움직이는 것이 자연스러운 습관이 되었습니다.

수영을 하는 날에는 늦잠을 자는 것보다 먼저 몸을 움직이고 하루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수영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하루가 이미 시작되어 있었습니다.

예전처럼 오전 시간을 거의 보내고 나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아침부터 몸을 움직이고 나서 다른 일을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런 변화는 생각보다 컸습니다.

운동을 하기 위해 일찍 움직이는 습관이 생기자 다른 일도 조금 더 부지런하게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매일 완벽하게 생활한 것은 아닙니다. 피곤한 날도 있었고 수영을 쉬는 날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수영을 시작하면서 하루의 시작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습관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시간이 나면 움직였지만, 수영을 시작한 뒤에는 정해진 시간에 맞춰 움직였습니다.

이 차이가 생활의 리듬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수영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변화 중 하나가 아침입니다.

수영은 저에게 단순히 물속에서 운동하는 시간이 아니라 하루를 시작하는 신호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2. 운동을 위해 하루의 시간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수영을 꾸준히 하려면 생각보다 준비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수영장에 가는 시간, 강습시간, 운동시간을 생각해야 하고 집에 돌아와서 해야 할 일도 함께 정리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이런 계획을 특별히 세우지 않았습니다.

그냥 수영하는 날에는 수영장에 가고, 끝나면 집으로 돌아오는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수영을 계속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하루의 시간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수영이 오전에 있다면 그 전에 해야 할 일을 미리 처리하거나 수영을 마친 뒤 해야 할 일을 정리했습니다.

수영을 하지 않던 때에는 시간이 남으면 쉬는 경우가 많았지만, 운동 일정이 생기면서 하루의 시간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변화는 수영 자체와는 관계없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오랫동안 운동을 하면서 시간 관리도 운동을 계속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운동을 하겠다고 마음먹는 것과 실제로 운동을 계속하는 것은 다릅니다.

바쁜 일이 생기면 운동을 뒤로 미루기 쉽고, 피곤하면 다음 날로 미루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운동을 하는 날이 점점 줄어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수영을 계속하기 위해 다른 일정과 운동시간을 함께 생각하는 습관을 갖게 되었습니다.

수영을 우선순위 중 하나로 정해 놓으면 다른 일을 할 때도 자연스럽게 시간을 조절하게 됩니다.

물론 모든 날에 계획대로 생활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예상하지 못한 일이 생기기도 하고 몸 상태가 좋지 않은 날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계획을 조금 바꾸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하루를 완벽하게 계획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생활 속에 꾸준히 넣는 것입니다.

17년 동안 수영을 하면서 저는 운동을 지속하는 데 필요한 것은 강한 의지만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시간을 만들어 내는 습관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수영을 하기 위해 시간을 만들다 보니 다른 일도 조금씩 정리해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3. 몸 상태를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수영을 오래 하면서 제 몸 상태를 확인하는 습관도 생겼습니다.

예전에는 몸이 조금 피곤해도 그냥 참고 생활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수영을 꾸준히 하다 보니 몸 상태에 따라 운동의 느낌이 달라진다는 것을 직접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잠을 충분히 잔 날에는 수영을 시작할 때 몸이 가볍게 느껴지기도 하고, 피곤한 날에는 평소보다 팔과 다리가 무겁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같은 거리를 수영하더라도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힘든 정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이런 경험이 쌓이면서 운동하기 전에 제 몸 상태를 한 번 생각해 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오늘 몸이 어떤지, 피곤하지는 않은지, 평소와 다른 불편함은 없는지 등을 살펴봅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은 날에는 무리해서 평소와 같은 운동량을 채우려고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수영을 오래 했다고 해서 매번 같은 운동량을 소화해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어떤 날은 평소보다 천천히 수영하기도 하고, 충분히 쉬면서 운동하기도 합니다.

이런 습관은 수영뿐만 아니라 다른 운동을 할 때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헬스나 요가 등을 경험했을 때도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몸 상태를 먼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운동을 많이 하는 것이 무조건 좋은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지금은 자신의 몸 상태에 맞게 운동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영은 물속에서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몸의 움직임과 호흡을 계속 확인해야 합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상태를 관찰하게 됩니다.

17년 동안 수영하면서 기록을 줄이는 것도 중요했지만, 그보다 오래 운동하기 위해서는 내 몸의 상태를 알아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운동을 오래 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참고 하는 것보다 적절하게 쉬는 것도 필요합니다.

저에게 수영은 몸을 단련하는 운동이면서 동시에 제 몸의 상태를 알아가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4. 운동을 배우는 방법도 달라졌습니다

수영을 처음 배울 때는 강습시간에 선생님이 알려주는 동작을 따라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수영을 오래 하다 보니 궁금한 점이 하나씩 생겼습니다.

왜 같은 자유형인데 사람마다 자세가 다른지, 호흡은 어떻게 해야 편한지, 팔을 움직이는 방법에 따라 속도가 달라지는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수영과 관련된 자료를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는 운동을 배울 때 누군가가 알려주면 그대로 따라 하는 편이었다면, 수영을 시작한 뒤에는 제가 직접 찾아보고 비교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영상도 찾아보고 다른 사람들이 수영하는 모습도 관찰했습니다.

강습에서 배운 내용과 제가 찾아본 내용을 비교하면서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물론 인터넷에 있는 모든 정보가 저에게 맞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사람마다 체형과 운동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방법을 그대로 따라 한다고 해서 반드시 잘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여러 정보를 참고하되 직접 해보고 제 몸에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경험은 수영 이외의 것을 배울 때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예전에는 새로운 것을 배울 때 잘 모르겠으면 쉽게 포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수영을 하면서 한 번에 이해되지 않는 것도 여러 번 찾아보고 직접 해보면 조금씩 알게 된다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것을 배울 때도 처음부터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조금 줄었습니다.

잘 모르겠으면 찾아보고, 직접 해보고, 다시 수정하면 된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수영은 저에게 단순한 운동기술만 가르쳐 준 것이 아니라 스스로 배우는 방법도 알려주었습니다.

17년 동안 수영하면서 계속 새로운 것을 배우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수영에는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오랫동안 수영한 사람도 자신의 자세를 다시 살펴볼 수 있고, 새로운 기술을 배울 수도 있습니다.

5.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수영장에 다니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같은 시간에 수영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같은 레인에서 운동하고 강습을 함께 받으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수영이 끝난 뒤 커피를 마시기도 했고 간단한 간식을 함께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서로의 일상에 대해 이야기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가까워졌습니다.

특히 저보다 인생 경험이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많았습니다.

각자가 살아온 이야기를 듣다 보면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제 생각도 조금씩 넓어졌습니다.

수영을 하기 전에는 제 생활이 가족과 집안일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수영을 시작하면서 운동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사람들과 새로운 관계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저에게 상당히 의미 있는 변화였습니다.

사람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꼭 특별한 조언을 듣지 않아도 도움이 될 때가 있습니다.

그냥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해질 때가 있고, 함께 웃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질 때가 있습니다.

수영장에 가면 운동만 하고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생겼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사람을 만나는 것에 대한 부담도 조금 줄어들었습니다.

예전보다 먼저 인사를 건네기도 하고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물론 모든 사람과 친해질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같은 공간을 이용하는 사람들과 서로 인사를 나누고 배려하는 것만으로도 운동하는 공간의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6년 동안 수영장 안전요원으로 근무하면서도 사람들과 소통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수영은 저에게 운동을 가르쳐 주었지만, 동시에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는 방법도 조금씩 알려주었습니다.

6. 수영을 계기로 새로운 일에도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수영을 시작한 뒤 제게 생긴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는 점입니다.

처음 수영을 시작했을 때는 물도 무서웠고 새로운 운동을 시작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계속 수영하다 보니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졌던 것들도 조금씩 익숙해졌습니다.

그 경험이 쌓이면서 다른 운동에도 관심이 생겼습니다.

헬스도 해보고 요가도 해봤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주짓수와 태보도 경험했습니다.

모든 운동을 오래 한 것은 아니지만 예전의 저였다면 아예 시작하지 않았을 운동도 직접 경험해 보았습니다.

수영을 통해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 수영과 관련된 안전요원 자격증에도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자격증을 취득한 뒤 실제로 수영장 안전요원으로 근무하게 되었고 현재까지 6년 동안 그 일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운동으로 시작했던 수영이 새로운 직업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제가 느낀 것은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처음부터 확신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처음부터 '나는 이것을 몇 년 동안 하겠다'고 계획하지 않아도 됩니다.

일단 시작해 보고, 해보면서 내가 계속하고 싶은지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저 역시 수영을 시작할 때 17년 동안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안전요원이 될 것이라고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하루하루 수영을 하다 보니 새로운 경험이 생겼고 그 경험이 또 다른 도전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예전보다 조금 덜 망설입니다.

잘하지 못해도 일단 경험해 보는 것이 의미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수영은 제게 운동 하나를 알려준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경험을 받아들이는 습관까지 만들어 주었습니다.

수영을 오래 하면서 생활 자체가 달라졌습니다

17년 동안 수영을 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변화는 수영 실력이 아닙니다.

수영을 시작하면서 제 하루를 사용하는 방법이 달라졌고, 운동을 위해 시간을 조절하게 되었습니다.

몸 상태를 확인하는 습관도 생겼고, 궁금한 것이 있으면 스스로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새로운 관계도 만들었고 다른 운동이나 새로운 일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처음 수영을 시작했을 때는 그저 운동 하나를 시작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작은 습관 하나가 다른 습관을 만들고, 그 습관들이 모여 생활 전체를 바꿀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매일 완벽하게 운동하는 것은 아닙니다.

쉬는 날도 있고 운동하기 싫은 날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시 수영장에 갈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7년이라는 시간도 하루하루가 쌓여 만들어진 것입니다.

처음부터 긴 시간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오늘 수영하고, 다음에도 수영하고, 다시 그다음에도 수영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쌓였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수영은 제 삶을 한꺼번에 바꾼 것이 아니라 작은 생활습관을 하나씩 바꾸면서 제 일상을 조금씩 변화시킨 운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변화가 쌓여 지금의 제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수영을 얼마나 더 하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17년 동안 수영하면서 만들어진 생활습관은 앞으로도 제 일상 속에서 계속 남아 있을 것입니다.

수영은 제게 기록보다 오래가는 생활의 변화를 남겨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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